1976s

오늘은 집사람이 친정에 갔다가 돌아오는 날입니다. 작년 11월 말일에 가서 오늘에야 오네요. 홀아비 신세 오늘로 끝이라는 소리도 되죠.

아침에 퇴근해서 집에 오니 9시 반이더군요. 일찍 온다고 했는데 약간 늦장 부려 15분 손해를 봤네요.  일단 급하게 시리얼로 대충 때우고 냉장고에 있는 양송이 수프도 전자레인지 돌리고 시리얼 먹으면서 수프도 먹었고 11시쯤에 출발했네요.

대구에서 인천까지 4시간이라 넉넉하게 출발했는데 광명에서 어찌나 막히던지 집사람 도착이 16시 26분인데 16시 30분에 도착했네요. 지하 2층에 주차 후 부랴부랴 C게이트까지 가니 5시 전이더군요.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어서 한시름 놓았네요.

천안삼거리 휴게소에서 우동 한그릇

잠시 기다리니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포옹을 할려는데 그냥 담담하게 '어서와'하고 말았습니다. 꼭 며칠 동안 해어지고 만나는 것처럼 상봉을 했네요. 어 생각은 이게 아닌데 싶었습니다.

도착하고 인증샷

내려오는 길에 휴게소 들렸는데 잘못 왔는지 화물휴게소에 들러 밥 먹었네요. 8시 넘어서 라면과 제육볶음밥을 주문하니 눈총이 ㅋ

아무튼 내려올 때는 막히지 않아 기분 좋게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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